1. 봉오동 전투의 역사적 배경
이에 맞서 홍범도가 이끌었던 대한독립군은 북간도 지역 독립군과 연합하여 대한북로독군부를 결성하고 만주 지린성 봉오동으로 집결하게 됩니다. 대한북로독군부는 봉오동일대의 지형을 이용하여 일본의 최정예부대인 월강추격대와 맞서 싸우면서 짜릿한 승리를 이룬 전투입니다.
2. 영화 봉오동 전투 줄거리 및 결말
영화의 시작은 황해철 형제의 어린 시절 있었던 사건에서 시작합니다. 황해철 형제는 일본 육군에게 두만강 건너 길 안내를 해준 대가로 꾸러미를 받았는데 그 꾸러미 안에는 폭탄이 들어있었고 해철의 동생은 그 꾸러미 때문에 죽게 됩니다. 눈앞에서 동생을 잃은 해철은 오열을 하게 됩니다.
10년 후 황해철은 대한독립군의 일원이 되었고 전직 마적 동료들과 함께 북만주에서 총기를 암거래로 매입해 독립군 사령부로 가져가던 중, 함경도 국경에 있는 일본군 초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초소 안으로 가짜수류탄을 투척하였고 뛰쳐나온 일본군을 사살하게 됩니다. 그리고 막사 안으로 들어가 보니 유키오라는 일본군이 엎드려있었는데 단번에 힘으로 제압을 하고 포로로 잡아가게 됩니다. 월강 추격 대장 야스카와는 이진성이라는 자가 독립 자금을 들고 봉오동 쪽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고 이에 야스카와는 이번에 독립군을 섬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독립군 병력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듣고 모든 병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하게 됩니다.
이어 아라요시가아라 요시가 이끄는 병력이 산촌 민가를 습격해 주민들을 폭행하고 주민들을 제압해서 촌장을 불러 이진성이 어디로 갔는지 심문하지만 말할 리가 없었고 촌장은 내가 알아도, 몰라도 너희는 나를 죽일 거니 빨리 죽여라 하며 모두 도망쳐라 말하고 아라 요시가 겨누고 있는 권총으로 자결하게 됩니다. 주민들도 도망치려 하지만 일본군들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장하가 이끄는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는 도망가는 아라 요시와 일본군을 물리칩니다. 이어 포박한 일본군 포로들을 심문하는데 곧 조선에서 독립 자금을 모아온 이진성이 온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이진성은 독립 자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지만 이내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다시 도망치는 과정에서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되고 이장하에게 3.1 운동 때 옥에 갇혔던 사람들과 이장하의 누이가 담긴 유골함을 건넵니다.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돌무덤으로 위장한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하고 야스카와의 부하 쿠사나기는 도망치는 이진성을 쫓아가서 그를 찾아내 죽이지만 이미 독립자금은 개똥이한테 넘겨진 상태였습니다. 이윽고 야스카와 부대는 협곡에 도착하고 황해철은 개똥이와 춘희에게 협곡을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준 뒤 독수리 계곡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장하가 홀로 봉오동 상촌까지 일본군 부대를 유인하는데 봉오동 상촌에서 이장하는 일본군 분대에 포위되고 수류탄으로 숨어 있던 곳이 폭파되어 죽기 직전에 황해철 패거리가 와서 살려준 뒤 황해철은 쿠나사기를 만나 그를 죽입니다.
쿠사나기의 분대마저 돌아오지 못하자 결국 야스카와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으로 향했고 황해철은 사경을 헤매는 이장하를 끌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갑니다.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들은 도망치던 중 일본군의 산포에 맞아 이장하의 다리 한쪽이 날아가는 등 최대 위기를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상촌 인근 고지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분대의 독립군들이 등장하여 봉오동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가하고 포탄을 발사하여 일본군을 궁지에 몰아넣게 됩니다.
야스카와는 부하 다섯 명과 황해철을 죽이려고 전투를 벌일 준비를 하는데, 그때 황해철이 수류탄을 던지고. 수류탄 폭발로 부하들과 총포를 모두 잃은 야스카와는 황해철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황해철이 야스카와의 칼을 날려버리고, 칼로 허리를 수 차례 난도질합니다. 이를 본 몇몇 일본 위생병들이 모여들어 야스카와를 살리려고 하지만 끝내 야스카와는 눈을 감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입니다. 독립군은 항복했던 소수의 일본군 생존자들을 포로로 끌고 갔고 이장하의 독립군 분대, 황해철 패거리가 봉오동에 한 군데 모여 홍범도가 장하의 누이 유골을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흩날리게 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황해철이 다음 목적지는 어디냐고 홍범도에게 묻자, 홍범도는 "청산리"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영화를 보며 느낀 점
암울했던 시기에 독립군의 승리를 보면서 그 당시 선조들이 얼마나 많은 힘을 받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독립군의 희생과 전술들을 보며 눈물이 났고 엄청난 화력을 앞세운 일본군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에 희열감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를 안 보셨다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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