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실화 영화 <킹콩을 들다> 알아보기
2009년 개봉한 영화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었던 시골 고등학교 소녀 역사들의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화하였습니다. 대회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신화가 된 소녀들의 뒤에는 故정인영, 김용철, 윤상윤 세 명의 역도 코치가 있었습니다.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아버지처럼 가르치고 먹이며 시골소녀들을 역도선수로 키워낸 그들 중 정인영 선생님은
전국체전 1년 후 49세의 나이에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학교에서 근무 중에 순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역도 황무지였던 한국에서 바르셀로나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을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철 감독님은 보성군 역도팀 코치와 대한역도연맹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역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배영 선수를 역도의 길로 이끈 윤상윤 감독님은 전북 순창고에서 역도를 가르치며 역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그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미래를 꿈꿀 수 조차 없는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의 시골소녀들에게 '역도'를 가르쳐 주고 역도를 통해서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드는 역도코치의역도 코치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멘토가 된 진정한 스승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시골소녀들을 아름다운 역사로 키운 역도 코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제 역도 선수들의 다양한 경험과 역도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만들어낸 <킹콩을 들다>는 단순히 감동적인 스포츠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킹콩을 들다> 줄거리 및 결말 알아보기
시골 보성여중에는 한 특별한 선생님이 한분 있습니다. 바로 88올림픽 역도 동메달 리스트였던 이지봉(이범수) 선생님입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하여 역도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고, 부상 치료 중, 심장질환이 발견되어 살 희망조차 가지지 못한 채 나이트 술집 웨이터를 하던 중에 은사의 도움으로 시골에 있는 보성여중의 역도부 코치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역도를 하면 여성에게 남는 것은 우락부락한 근육과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달고 다니는 부상뿐이라며 역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도부에 하나 둘 지원자가 생기게 됩니다.
시골에서 낫질로 다져진 튼튼한 어깨와 통짜허리를 가진 영자(조안), 그리고 역도선수로써 훌륭한 체격과 힘을 가진 현정(전보미)과 보영(김민영), 아픈 엄마를 위해 역도선수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 여순(최문경), 그리고 역도복의 섹시함에 빠진 사차원 꽃미녀 민희(이윤희)까지 역도를 하기 위해 모입니다.
지봉은 역도를 하고자하는 그녀들의 진심을 알게 되고 역도 훈련을 체계적으로 시키게 됩니다. 체계적인 체력훈련, 기술훈련을 시키던 중 지봉은 자신의 심장에 점점 이상이 생김을 깨닫게 되지만, 그녀들의 훈련을 멈출 수 없었고, 그녀들의 꿈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다할 때까지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전국체전에서 그녀들은 메달을 따게 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며 지봉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지봉의 후배이자 고등학교 역도부 코치는 폭력으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새롭게 고등학교에 올라온 그녀들 역시 예외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봉은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편지를 쓰고 그녀들에게 가던 중 길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죽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은 시합 중이었고, 시합 도중 지봉의 부고 소식을 듣고 시합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슬퍼하게 됩니다.
하지만, 코치는 선배 지봉의 부고 소식에도 아무런 내색없이, 오히려 시합에 집중 못하는 아이들을 폭력으로 몰아세웁니다. 더 이상 지봉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한 역도부 학생들은 자신의 여고 마크를 떼 버린 후, 매직으로 유니폼에 '이지봉'이라는 세 글자를 쓰고 시합에 출전하게 됩니다. 이후 이지봉 선생님의 장례식 때, 제자들이 모여 선생님의 관을 역기처럼 들며 선생님을 가슴속에 묻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 여자 역도 국가대표가 된 영자, 하지만, 허리부상이 있었던 그녀는 시합을 포기하려 하지만 공항에서 응원 나온 어린 시절 함께 운동을 했던 친구들의 응원과 이지봉 선생님이 88 올림픽 시절 땄던 메달을 받으며 힘을 얻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며 영화 '킹콩을 들다'는 끝이 납니다.
<킹콩을 들다> 명장면 알아보기
제가 <킹콩을 들다>를 보면서 명장면으로 꼽았던 장면은 이지봉 선생님이 역도부 소녀들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과 시합에 참가중인 역도부 소녀들이 이지봉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여고 마크를 떼어내고 유니폼에 매직으로 '이지봉'으로 시합에 참가하고 후에 이지봉 선생님 장례식 때 제자들이 모여 선생님의 관을 들어 올릴 때 그 장면을 보며 이지봉 선생님과 역도부 소녀들의 감정이 이입이 되면서 눈물을 흘리며 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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