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전이란?
정유재란 당시였던 1597년 정유년 9월 16일 명량수도에서 벌어진 대첩입니다. 한산도 대첩 (59척 격파), 노량 해전 (200척 격파)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으로 꼽히는 해전입니다.
이 전투는 조선 수군 판옥선 13척과 일본 수군 함대 133척이 맞붙어서 고작 13척이었던 조선 수군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대첩으로,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승리로 끝났기에 역사가들이 "정면에서 맞붙어 박살 냈다"라고 한결같이 말하는데도 왜곡된 가설들을 믿고 있는 전투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초요기를 올려 거제현령 안위의 배가 다가오기 전까지 이순신은 혼자서 대장선 1척으로 벌때처럼 몰려오는 모든 적선을 향하여 대포를 쏘아 깨부수고 박살 내며 버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군은 이 전투에서 크게 패배하여 정유재란 내내 육군에게 보급하여 한양을 점령하고 삼남을 정벌하겠다는 기존 전략이 완전히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명량> 영화 정보
2014년 7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입니다. 감독은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님이 제작을 했고 원작은 박은우의 소설 <명량>입니다. 총 관객 수 17,615,686명으로 2022년 현재까지 한국 영화 관객 수 1위의 왕좌에 앉아 있으며, 영화가 개봉한 지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명량의 출연진들을 살펴보면 주인공 이순신 역에는 영화 <취화선>, <파이란>으로 유명한 배우 최민식이 맡고 있습니다. 왜군 수장 구루지마 역에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극한 직업>으로 유명한 배우 류승룡이 맡고 있고, 와키자카 역에는 배우 조진웅이 맡고 있습니다. 거기에 조연배우로는 진구, 이정현, 김명곤, 권율, 노민우 등이 함께 출연을 했습니다.
영화는 왓챠, 쿠팡 플레이를 통해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수상내역을 보면 2014년에 23회 부일 영화상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촬영상, 미술/기술상), 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남우주연상, 미술상), 35회 청룡영화제에서는 (감독상,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기술상, 기획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20회 춘사영화제에서는 (기술상), 10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제에서는 (최고의 작품상,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간략한 줄거리 정보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조선은 패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됩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들, 그리고 12척의 배뿐이었습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인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이게 됩니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게 됩니다.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의 전투 명량해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됩니다.
왜군의 어마어마한 병력에 주눅이 든 조선군이 진격하는 것을 꺼려하자 이순신은 대장선을 이끌고 솔선수범으로 전투에 나섭니다. 대장선은 집중 공격을 받게 되고 그 안에서 백병전이 벌어지지만 이순신 장군의 건재한 모습을 본 조선군들은 사기가 올라 본격적으로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조선의 수군은 12척의 배로 왜군을 물리치게 되고 통쾌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한산도 앞바다에 떠 있는 거북선을 비추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명량> 속 명대사 알아보기
① 바다를 포기하고 권율과 합세하라는 선조에게 한말
- 전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② 두려움은 필시 적과 아군을 구별치 않고 나타날 수가 있다. 저들도 지난 6년 동안 나에게 줄곧 당해온 두려움이 분명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순신)
③ 이순신은 내가 가장 죽이고 싶은 자이며 가장 싫어하는 자이고 내가 가장 저주하는 자이지만, 가장 술을 함께 나누고 싶은 자이며, 가장 좋아하는 자이고, 가장 만나고 싶은 자이다. (와키자카)
④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이순신)
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잇는 법이지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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