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줄거리 요약>
주상숙(라미란)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고 많은 선거자금을 사용해 엄청 좋았던 집도 날려 먹고 남편 봉만식(윤경호)과 함께 강원도에 내려와 살고 있었습니다. 어시장에 나가서 생선 다듬는 일을 하는 주상숙의 집에 시누이 봉만순(박진주)이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오빠 집에 같이 살겠다고 찾아오고 선거에 실패해 좋은 집을 날려먹은 주상숙은 거절하지 못하고 승낙합니다.
주상숙의 보좌관이었던 박희철(김무열)은 주상숙이 낙선하여 할일이 없자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상숙이 어시장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트럭 한 대가 바다로 빠지게 되고 한 청년이 바다로 가라앉지만 주상숙이 바다로 뛰어들어 청년의 목숨을 구하고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인기에 힘입어 주상숙은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되어 도지사가 됩니다.
바닷속에 들어갔던 주상숙은 어머니 김옥희(나문희)의 사진과 문서 같은 것을 보게 되는데 그날 이후로 거짓말을 못하게 되고 기자회견장에서 거짓말을 못해 진실을 말했던 주상숙은 기자회견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급기야 박희철이 뛰어들어와 상황을 만회하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박희철 마저도 거짓말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강원도청의 건축교통과 국장 조태주(서현우)가 주상숙에 마음에 들기 위해 일들을 착착 진행시키고 주상숙이 도지사로 있을 때 많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도민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강원도의 개발사업에 건설사 CEO 사장 강연준(윤두준)이 참여하게 되지만 건설 개발사업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상영 중인 영화이니 꼭 영화관 가서 보시거나 넷플릭스를 통해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정직한 후보2 영화에 대해서>
저는 코로나가 터지고 집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하다가 정직한 후보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편에이어 <김종욱 찾기>, <부라더>를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하게 되었고 1편에 이어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 2편에 똑같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1편에는 나오지 않았던 인물들이 2편에 나오면서 방 터지는 포인트들도 있습니다. 1편의 줄거리는 선거 자체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나 2편은 선거운동은 거의 나오지 않고 바로 당선되어서 도지사 업무를 보는 내용과 김무열까지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여러 이야기가 펼쳐져 속도감 있는 내용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영화 여담 정보>
김무열의 증언에 의하면 라미란의 청와대 댄스 장면이나, 김무열의 "삼등신 같다"는 대사는 애드리브라고 합니다.
장유정 감독은 촬영 중 작품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이준익 감독을 만나서 3시간 정도 조언을 들은 뒤, 대본 수정 후 불안감을 해소한 뒤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이슈 부분>
현 강원도지사가 밥숟가락 얹었다가 오히려 평점 테러를 받고 영화사 관계자가 화를 내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게 되었고 이 부분으로 인해 이슈가 됐다고 합니다.
<영화의 관람 포인트>
전편에서는 주상숙이 할머니의 소원 덕분에 진실만을 말하게 돼서 고생을 했었지만 그 대신 정직을 얻었고, 그로 인해 국회위원들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린 핵폭탄이 됐지만, 더 이상 그녀를 찾아주는 곳이 없었기에 낙향을 해 물고기를 다듬으며 백수처럼 지냅니다. 그러다 그녀 안의 숨어있던 정의감 덕분에 뜨거운 이슈가 되어 강원도지사가 됩니다.
어렵게 잡은 기회이니만큼 주상숙은 강원도 도민을 위해 바른길을 걷고자 애를 씁니다. 전시행정 따위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검토에 검토를 거쳐 결제 사인을 했을 정도로 신중한 면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이 익숙해지면 초심을 잃기 마련이라 주상숙은 과거 3선 의원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듯 가식적인 정치인이 됩니다. 이런 주상숙의 행보를 할머니가 지켜보고 계셨는지, 다시 한번 그녀는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주상숙의 보좌관 박희철마저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 거침없이 폭로를 하게 됩니다.
팩트 폭격기인 두 사람의 케미가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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