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한일 합작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수영의 멜로, 로맨스 영화

by 소식요정 2022. 11. 21.
반응형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이 영화 추천하는 이유 및 간단한 정보

월요일 아침 우연히 영화 뭐 보지 하다가 쿠팡 플레이를 들어갔는데 소녀시대 수영이 나오는 영화가 있어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딱 생각나는 단어는 힐링, 감동, 잔잔함이 생각이 났습니다.

소녀시대 수영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주연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무난하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내 마음속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치유되는 영화를 찾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요시모토 작가가 가장 사랑한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들어줘서 고맙고 정말 기뻤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초청도 받아 최초로 상영이 되었고, 나고야, 도쿄, 교토, 오사카 등 일본 곳곳에서 순차 개봉하면서 반복 관람 열풍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또 현재까지도 영화의 주요 촬영지였던 나고야 엔드포인트에서 스태프들이 미소 토스트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어서 영화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도쿄 신주쿠무사시노관에서 열린 개봉행사에는 최현영 감독, 다나카 슌스케, 동현배가 참석해 무대인사와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마음을 치유받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유미와 오랜 연인 태규는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습니다. 

태규의 직장이 나고야에 있게 되면서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고 작년부터 휴가도 함께 보내지 않을 만큼 멀어지고, 어느 순간 문자에 답장도 하지 않는 태규의 모습에, 유미의 동생은 마음이 변심한 거 아니냐고 하면서 그만 정리하라고 합니다. 유미도 어찌 됐든 얼굴을 마주해 결론을 내기 위해 불시에 나고야로 가게 됩니다. 

 

친구 진성의 도움으로 이사한 태규의 집을 찾아가게 되지만, 문이 열리고 낯선 여인이 나오면서 유미는 태규가 변심했음을 알게 되고, 태규의 새로운 여자 친구 아야는 유미에게 자신과 태규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때 퇴근하고 집으로 온 태규와 아야를 봅니다. 유미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그 공간을 떠나기 위해 태규를 지나쳐 현관으로 향하고 그때 태규가 팔목을 붙잡습니다. 그는 유미에게 시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고, 유미는 "놔"라는 짧은 대사를 남기고 호텔로 향하게 됩니다. 여동생과 통화를 하고 그와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화장실에 들어가 울게 됩니다. 갑작스레 황당한 이별을 맞게 돼 도시를 방황하던 유미는 막다른 골목길에 있는 '앤드포인트'라는 카페에 들어서게 되고, 손님과 스텝들의 대화 속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그 카페는 게스트하우스도 겸함을 우연찮게 알게 되었고 결국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몇 날 며칠 죽을 사람처럼 지내던 유미에게 친구 진성이 찾아오고, 어떻게 찾아왔나 하고 보니, 진성도 나고야에 처음 와서 묵은 곳이 바로 이곳이었기에 인스타에 올린 유미의 사진을 보고 바로 알아보고 찾아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현재 유미의 상황을 잘 아는 진성은 아침이 되자마자 달려와 마음을 다독여주고, 앤드포인트의 주인인 니시야마에게 유미를 잘 부탁한다며 당부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유미는 그곳에서 카페 주인 니시야마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치유를 받게 됩니다. 니시야마가 먼저 마음을 열자 서서히 유미도 니시야마의 진심을 알게 되고, 마음도 정리하게 되면서 웃음을 다시 되찾게 됩니다. 

 

방을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미는 태규가 sns에 올린 새로운 게시물을 확인하고 과거 자신과 놀러 갔던 바다의 집 사진을 보게 됩니다. 유미는 급히 바다로 가게 되고 차 안에서 화장을 고치며 한숨을 쉬게 됩니다. 적막한 바다에 도착한 유미가 과거 태규와 함께했던 여름을 추억합니다. 엔드포인트로 돌아온 유미가 손가락에서 커플링을 빼려 하지만 너무 오래 끼고 있던 탓인지 벗겨지지 않았고 세제를 사용해 반지를 뺍니다.  

 

손을 씻던 유미가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니시야마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됩니다. 그는 아동학대를 당해 영양실조의 상태로 버려진 아이를 마을 사람들이 길러주었다는 내용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니시야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뉴스처럼 비참하지도 않았고 지금도 가끔 아버지를 만난다고 합니다. 유미는 그런 니시야마가 대단하다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꿈꿔온 미래에는 늘 태규가 함께 있었는데 둘이서 멋있는 30대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한숨을 짓습니다. 니시야마는 유미에게 "나아가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모두가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린 그나마 행복한 편이 아닐까?" 말을 합니다. 

유미는 니시야마의 말을 듣고 다음 계획을 위해 잠시 쉬어가야겠다고 합니다. 

 

유미는 니시야마에게 속마음을 말한 뒤 후련함을 느꼈고 마음을 다 정리했는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유미는 니시야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니시야마는 오랜만에 미소 토스트를 요리합니다. 

 

영화는 두 사람의 벚꽃 나들이를 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반응형

댓글